언젠가 소사이어티 선생님이 소사이어티 시간에 둘만 모이면 소사이어티가 되는 거라고 어디 책에서 봤다고 나한테 그러던데 아니 그렇다면 앞집 甲이랑 옆집 乙이랑 이렇게 둘이서만 놀면 걔네들의 소사이어티가 아무래도 재미가 없을까봐 나도 같이 놀자고 쿠키 구워갖고 놀러갔는데 둘이서 甲-乙 놀이 할 거라고 그딴 식으로 나를 따 시키면 나는 심심하고 나는 외롭고 나랑 캐치마인드 같이 할 사람도 없고 내 얘기 들어줄 사람도 없고 그래서 여기저기 거울을 막 봤는데 아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라고 이렇게 丙스런 사람들이 丙같은 방법으로 丙적인 이야기를 할 거다.